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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배꽃, 때 이른 개화에 저온 피해 우려"

배꽃 10여 앞서 핀데다 기온 강하로 피해 우려
온도센서 오작동 방지, 살수시스템 물 확보 점검

 

남양주시는 올해 이상 기온으로 인해 배꽃 개화가 예년보다 10여 일 앞당겨짐에 따라 농가 피해를 막기위해 저온이나 서리 피해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배꽃은 평년 기준 4월 중순에 개화하지만 올해는 3월 온도가 높아 4월 초에 배꽃이 개화된데다, 이번 주에는 비가 그친 후 온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저온 피해 대비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시는 만개한 배꽃은 새벽 기온이 –1.7℃ 이하로 30여 분 이상 노출되면 씨방이 검게 변해 고사하게 되는데, 이번 주말 기온은 –1~1℃로 급강하할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므로, 서리방지팬을 설치한 농가는 온도 센서 등을 사전에 점검해 오작동을 방지하고, 살수시스템(스프링클러)은 막힘이 없는지 확인함과 동시에 자재를 미리 배치해 저온 피해에 대비해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살수 시스템은 기온이 빙점일 때 살수가 중단되면 나무 온도가 낮아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으므로 중단되지 않도록 충분한 물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저온 피해가 발생한 농가는 상황을 파악해 피해를 적게 받은 꽃을 선택해 인공 수분을 다시 실시하고, 적과 시기를 늦추고 병해충 방제도 철저히 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이장범 농업기술과장은 “4월은 배 농사의 성패를 결정짓는 시기이므로 앞당겨진 개화기로 인한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며 “남양주먹골배의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 농가의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의 특산품인 먹골배 재배농사는 현재 별내면과 다산동 등이 주산지역으로 275농가에서 300여 ha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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