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시 인구의 18%로 13만여 명에 달하는 관내 청년(19세~34세)의 취업과 고용, 복지, 문화를 향유하도록 올해 청년정책 시행 계획을 세우고 청년을 위한 사업을 대폭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청년정책 시행 계획’은 민선 8기 청년 공약과 정책 방향을 담은 맞춤형으로 종합 지원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는 올해 각종 사업과 예산은 지난해 28개 사업 보다 대폭 증가한 40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예산은 지난해 139억 원보다 25% 늘어난 17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 주요 신규 사업으로 정책 제안 공모 대회와 소통 플랫폼 구축, 청년 창업 아카데미, 청년 6T 산업 연계 교육, 미취업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을 확정해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가 되기 위해 청년 고용 촉진과 청년 창업 기반 구축외에도, 취업 역량 제고와 청년의 경제 자립을 위한 자산 형성 지원, 청년 마음 돌봄 지원, 지역 청년 인재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등 12개 주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청년정책 전담 부서인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청년의 복지 증진과 자립 기반 형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추진계획을 청년과 함께 공유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제3기 남양주시 청년정책위원회를 지난 5일 열고 올해 청년정책 시행 계획에 대한 심의를 완료됐다.
시 청년정책위원회 서동현 공동위원장은 “저 또한 남양주에서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청년 구직자 중 한명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청년들이 바람을 이룰 수 있도록 청년정책위원회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광덕 시장은 “청년 구직자 중 75%가 남양주에서 취업을 희망하고 있고, 특히 선호하는 직종은 IT 업종 등 4차 산업 분야의 첨단산업"이라고 밝히고, "우리지역 청년의 니즈에 맞는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기 위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세계 굴지의 반도체 대기업과 AI기반 클라우드 밸리를 유치하는 등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