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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 사임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10대 A군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던 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가 결국 사임으로 물러났다.

 

특히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과 코치 2명에 대해서도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임했다. 이는 A군이 극단적 선택한 지 1년여 만이다.

 

서 대표는 6일 오후 김포 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위원회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감독, 코치와 제출하지 않은 코치까지 모두 3명을 모두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 대표 자신도 "모든 비판과 책망은 제에게만 해달라. 사죄하는 마음으로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물의를 빚은 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가족들에게 사과드리고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지난해 (이들과) 계약을 연장할 당시 유소년 축구단 운영에 물의를 빚거나 민형사적 책임 등으로 사회적 지탄 대상이 되는 경우, 그 밖에 단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해임이 가능한 게 계약서 별첨 사항이었다며 이 세 가지 사항에 따라 징계위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 등을 통한 정확한 진상 파악이 이뤄지지 않아 선제적으로 징계하기 어려웠다. 사실 관계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으려 했다”고 해명했다.

 

더구나 그는 "작년 사건 발생 당시 누구라도 잘못이 있으면 강한 처벌을 하겠다고 유가족분께 말씀드렸다. 조사 권한을 가진 스포츠윤리센터와 경찰 조사를 엄중히 지켜봤다"며 "하지만 조사 결과 발표가 늦어져 유족분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을 구단 대표, 책임자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 축구 지도자는 2020년부터 지난 해 4월까지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10대 A군을 폭언이나 체벌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김포FC 유소년팀 축구팀 감독과 2명의 코치에 대해 수사를 해온 김포경찰서는 전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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