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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향연, 가평 자라섬은 변신 중

 

가평군의 대표적 자연생태관광지인 자라섬이 오는 5월20일부터 열리는 봄꽃 축제준비를 위해 화려한 변신에 들어갔다.

 

군은 제78회 식목일 겸, 축재개최를 앞두고 7일 자라섬에서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공무원,산림관련 기관단체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목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라섬 중도 일원에 튤립 1만본을 비롯해 산철쭉 및 꽃잔디 각 5000본을 식재해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자라섬 남도 꽃 축제' 기반을 조성했다.

 

이와함께 관내 14개 단체 1000 여 명도 3일간 자라섬 남도 꽃 테마공원 봄꽃 축제준비에 동참했다.팬지 10만본,청유채 6만본,핑크뮬리 1만본 등을 식재했다.

 

또한 자라섬 중도에는 이달 15일까지 고향의 봄노래를 테마로 하여 살구나무,복숭아나무,진달래 등을 식재한 고향의 길 가로수 거리도 조성된다.

 

군은 올해 공식적인 자라섬 봄꽃 축제를 5월20일부터 6월18알까지 한 달여간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화려한 꽃 축제로 관람객이 한층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2019년부터 자라섬 남도 11만㎡에 꽃 정원을 조성해 왔다. 이듬해부터 봄과 가을 화려한 꽃 축제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간소하게 꽃 정원 개방행사만 진행했다.

 

자라섬 남도 꽃 정원에는 꽃 양귀비,수레국화,나비바늘꽃,잉글랜드 라밴더,해바라기.산파첸스.비올라.칸나.피튜니아.아게리툼 등 봄.가을  10여종 넘는 다양한 꽃들을 보식 관리하고 있다.

 

꽃들의 향연과 더불어 포토존 및 전망대 등도 조성된다. 지난해 꽃 정원 정식개장 한 주간 약 6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데 이어 개장기간 6만3000여명이 찾는 등 호응을 얻었다.

 

'자라섬 봄꽃 축제'는 올해 경기관광축제로 처음 선정됐다.축제가 열리는 자라섬도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자라섬은 61만4천여㎡ 크기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북한강 가운데 있으며 동도와 서도.남도.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루어졌다. 각 섬은 계절마다 각각의 댜양한 특색을 보유하고 있어 가평군의 대표적 자연생태관광지로 꼽힌다.

 

특히 '가평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개최지인 자라섬 캠핑장이 있는 서도,대한민국 대표 축제이자 세계적인 축제로 꼽히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이 열리는 축제공연의 상징인 동도, 수변정원에 댜양한 계절 꽃으로 꾸며져 매년 봄.가을 꽃 정원축제가 열리는 자라섬 남도까지 1년 내내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의 섬이다.

 

자라섬은 1943년부터 중국인들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고 해 '중국섬'으로 불리다가 1986년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다.모래 채취 등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 때 마다 물에 잠겼으며 이로인해 개발에서 소외되고 주민들조차 섬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강 수계 댐들의 홍수 조절로 자라섬은 물에 잠기는 횟수가 크게 줄었으며 2004년 국제재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가평관광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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