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국회의원(국민의힘, 포천·가평)은 19일 경기북부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고려해 대진대학교 의과대학의 조속한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 내 인구 1000명당 ‘도내 의과대학 정원수’는 0.01명(전국 평균 0.06명)으로 의대가 존재하는 15개 시·도 중 최하위였다.
시·도별로는 광주와 강원도가 0.1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0.14명), 전북(0.13명), 서울(0.09명), 부산·대구(각 0.08명), 충북·충남·경북·제주(각 0.06명), 경남(0.05명) 순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의대정원을 늘리지 않을 경우 2030년까지 수요대비 부족하게 될 의사 수는 2030년 4094명·2035년 9654명이 부족하게 될 전망이다.
또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1명으로 OECD 평균 3.7명보다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춘식 의원은 “지난 2020년 9월 정부와 의료계가 코로나 안정화 이후 의대정원 확대를 논의하기로 합의한 만큼 이제부터는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정원 규모를 확대하고 교육부는 경기북부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고려해 대진대학교에 최우선적으로 의대정원을 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