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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연구시설 4700억 원 투자

 

SK온이 차세대배터리 등 연구개발(R&D) 인프라 강화를 위해 대전 배터리 연구원에 총 4700억 원을 투입한다.

 

SK온은 오는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 연구원 시설을 확장하고,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와 글로벌 품질관리센터(G-VC, Global Validation Center)를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SK온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폼팩터를 쉽게 개발하고 수주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 전문 연구시설을 확대해 하이니켈로 대변되는 현재의 기술적 우위를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증축은 연구원 내 기존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총 7만 3400㎡(2만 2000평) 규모로 진행한다.

 

SK온과 대전시는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업무지원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SK온은 연구시설 확충에 따라 400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는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 개발을 위해 특수 환경설비를 갖춘 실험 공간과 대규모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한 전고체 파일럿 생산 라인들을 설치할 계획이다.

 

SK온은 이를 발판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개발하고, 2028년에는 상용화에 돌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배터리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품질 검증도 강화한다. G-VC는 배터리 품질 검증을 고도화하기 위한 관리센터다. 대전에 건설할 G-VC는 국내 배터리 품질 관리를 맡게 되며, 내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SK온은 북미(미국), 유럽(헝가리), 아시아(한국) 등 권역별로 G-VC를 구축 중이다. 품질 검증을 각 제조 공장이 아닌 권역별로 통합 운영해 투자비 감소와 운영 효율화를 할 수 있다.

 

SK온은 대전 배터리연구원과 2027년 구축될 경기도 부천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를 두 축으로 핵심 기술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향후 양 연구단지에서 근무할 부서 배치 등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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