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중봉지하차도에서 대형 화물차 화재를 진압해 큰 사고를 막은 서구 원창동 119화학대응센터 소속 강건묵 소방교에 표창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강 소방교는 지난 14일 오전 7시 출근을 위해 중봉지하차도를 지나던 중 25톤 화물차에 불이 난 것을 목격, 곧바로 차를 멈추고 5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불길 잡았다.
구 관계자는 “자칫하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를 신속한 대처로 막았다”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창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몸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했다”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조금만 늦었어도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었는데 신속한 판단을 해줘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구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서부소방서, 검단소방서 소속 의용소방대 연합회장들도 이 자리에 참석해 강 소방교를 격려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