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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영업익 3.6조 '사상 최대'

 

현대자동차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6.3% 증가한 3조 5927억 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기타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생산·판매가 크게 늘어 24.7% 증가한 37조 7787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차량 102만 1712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가 본격 판매됐고, SUV와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매 믹스가 이뤄졌다.

 

원·달러 환율도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한 1276원을 기록해 실적 상승을 도왔다.

 

매출 원가율은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p 낮아진 79.6%로 나타났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 5909억 원, 3조 4194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생산 확대와 2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 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다만,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과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와 '아이오닉 5 N',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등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5세대 완전 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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