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6 (월)

  • 흐림동두천 27.5℃
  • 흐림강릉 27.7℃
  • 흐림서울 29.3℃
  • 흐림대전 28.9℃
  • 소나기대구 30.8℃
  • 구름많음울산 28.7℃
  • 구름많음광주 30.3℃
  • 구름많음부산 29.8℃
  • 구름많음고창 30.4℃
  • 구름조금제주 30.5℃
  • 흐림강화 27.6℃
  • 구름많음보은 27.5℃
  • 구름많음금산 29.2℃
  • 구름조금강진군 30.4℃
  • 구름많음경주시 30.2℃
  • 구름많음거제 29.4℃
기상청 제공

김동연 “정부, 노동 가치 흔들어…경기도는 다르게”

28일 한국노총 제133주년 노동절 기념행사서 축사
도, ‘일하는 사람 존중하는 道’ 위한 노사정 소통 추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제133주년 노동절을 앞두고 “정부는 노조 활동을 탄압하고 근로 시간 69시간을 얘기하면서 우리가 가려고 하는 방향을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지난 28일 수원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제133주년 노동절 기념행사에서 “경제, 외교, 대북 관계, 기후변화, 노동에 대한 정부의 기본적인 태도가 133주년 노동절을 축하하는 날에 마음을 무겁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세 사기, 뿌리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전자 등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신자유주의에 맞는 정책을 펴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후퇴시키고 있다”며 정부의 민생·경제 정책을 비판했다.

 

외교와 안보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살상 무기 지원에 대한 암시 중국과의 관계 등은 대한민국 외교가 어떤 가치와 철학으로 하는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치철학이 중심에 없기 때문”이라며 “워싱턴 선언에서 얘기하고 있는 핵확산 억제에 대한 여러 가지 원칙은 긴장 관계를 고조시키고 이제까지 우리가 추구해왔던 가치를 흔드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다르게 해보겠다. 노동문제를 포함해 경제문제나 대북 문제 등 다른 지방정부 또는 중앙정부가 하지 못하는 것들에 있어 모범적으로, 작은 일부터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함께 힘을 합쳐서 내년, 후년, 그다음 해 노동절에는 어두운 마음을 거둬내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뻐하면서 우리가 쌓아왔던 성과에 대해 축하하고 앞으로 보다 생산적인 앞길을 개척하는 약속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일하는 사람을 존중하는 경기도’를 목표로 ▲노사민정협의회 운영 ▲노동복지 증진 사업 지원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 교육 등 노사정 소통과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