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년 차’ 김포FC가 김천 상무를 꺾고 리그 1위로 나섰다.

김포는 30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0라운드에서 김천과 원정경기에서 2-0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6승 3무가 된 김포는 승점 21점을 쌓아 경남FC(승점 19점, 5승 4무)와 김천(승점 18점, 6승 3패)을 따돌리고 리그 1위에 올랐다.

손석용과 루이스를 투톱으로 내세운 김포는 미드필더에 송준석, 최재훈, 파블로, 김이석, 김성민을 배치히고 김태한, 김민호, 조성권으로 스리백을 구성한 3-5-2 전술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박청효가 지켰다.

김포는 전반 초반부터 김천과 강하게 충돌했다.

전반 10분 김진규의 측면 크로스를 김지현이 쇄도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때려 아쉬움을 남긴 김포는 3분 뒤 송준석이 상대 선수와 경합과정에서 쓰러진 뒤 결국 들것에 실려 나오면서 전술에 차질이 생겼다.

송준석과 김성민 대신 박광일과 서재민을 투입한 김포는 전반 19분 김지현의 헤더 슛이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김포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천 수비수 김재우가 수비 진영에서 볼을 놓치는 실수를 범하자 파블로가 빠르게 달려들어 선제골을 기록한 것.

1-0으로 앞선 김포는 김천을 더욱 거세게 몰아쳤고 결국 전반을 1-0으로 마무리 했다.

후반들어 김천의 거센 반격에 시달린 김포는 후반 15분 손석용을 빼고 민성연을 투입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김천의 거센 공격을 막아낸 김포는 후반 30분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파블로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김천의 골망을 갈랐다.

2-0으로 달아난 김포는 이후 김천의 끈질긴 공세를 차단하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