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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경기, 성남에서 희망을!’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 성남 개막

11일부터 사흘간 성남시 일원에서 진행
31개 시·군에서 1만 1000여 명 참석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 성남’이 11일 오후 6시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시에서 3일간 열전에 들어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성남시, 경기도체육회, 성남시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간 열리지 않았다가 지난 해 가을 용인특례시에서 제68회 대회가 진행됐고 올 해 다시 봄으로 돌아와 정상적으로 개최됐다.

 

‘더 나은 경기, 성남에서 희망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는 31개 시·군에서 1만 1000여 명이 참가해 육상, 배구, 태권도, 역도 등 25개 종목(정식 23개·시범2개)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신상진 성남시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 각 시·군 단체장 및 체육회장, 선수단 등 총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성남시립국악단과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 성남시립합창단의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내년도 경기도체육대회 개최지인 파주시의 기수단이 첫 번째로 입장했고 하남시, 양주시, 시흥시 순으로 시·군 기수단이 입장하면서 막을 열었다.

 

개최지 성남시는 맨 마지막에 입장했다. 파주시와 성남시를 제외한 시·군 기수단 입장 순서는 대표자회의에서 진행된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기수단 입장 이후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이 힘차게 개회를 선언하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고 성남시립합창단의 ‘승리의 노래’ 합창에 맞춰 대회기가 게양됐다.

 

이어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 뒤 신상진 성남시장의 환영사와 김동연 도지사의 대회사, 이원성 도체육회장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해 주신 31개 시·군 선수단 여러분을 성남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모든 선수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도민들이 서로 하나되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경기도 체육인들의 도전정신과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도내 체육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공정한 경쟁과 화합의 정신을 통해 감동과 우정의 한마당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선수 여러분들의 숭고한 정신과 뜨거운 열정을 1400만 경기도민과 함께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도민체전은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니라 경기체육 가족은 물론 1400만 경기도민의 만남과 경기도 발전의 주춧돌이 될 도민화합의 축제”라고 했다.

 

선수대표 선서에서는 장혜옥(배드민턴), 원종혁(볼링이상 성남시) 선수가 31개 시·군 선수단을 대표해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가 점화됐다.

 

2022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 올해 열린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종별복싱대회에서는 정상을 차지한 정해든(성남시청)과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오하나(성남시청)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성화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육상에서 3관왕을 차지한 임춘애 대한육상경기연맹 여성위원회 위원에게 전달됐다.

 

이어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의 이기형 감독과 심동운 선수가 세 번째 주자로 나섰고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마지막 주자로 경기장에 모습을 보였다.

 

평창동계올림픽과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은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을 4번이나 달성했으며 여자 1500m 세계기록과 올림픽기록을 보유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이다.

 

성화를 든 최민정은 점화대에 올라 드론점화대에 불을 붙였고 이어 드론이 날아올라 정식 성화대에 점화하며 대회를 환하게 밝혔다.

 

이후 식후행사에서는 성남 LJ댄스팀과 송가인의 공연과 드론라이트 쇼가 진행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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