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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레드팀, 동물학대·층간소음 등 정책보완 아이디어 내놔

개인 숙박업체 물놀이시설 무료 수질검사 실시 등
10일 제4회 정기회의서 고용노동 정책 비판
“소신 있는 목소리로 작은 변화부터 도민 기대 부응”

 

경기도 2기 레드팀이 동물 불법 매매·학대 대책, 개인 숙박업체 물놀이시설 무료 수질검사 등 도정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며 정책 보완에 힘쓰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레드팀은 그동안 ▲개인 숙박업체 물놀이시설 무료 수질검사 실시 ▲층간소음 갈등 최소화 정책추진 ▲양평 고물상 1200여 마리 개 사체 발견에 따른 대책 마련 등 도정에 대한 다양한 비판과 대안 제시 활동을 벌여왔다.

 

개인 숙박업체 물놀이시설 무료 수질검사는 법적 수질검사 대상이 아닌 펜션, 풀빌라, 캠핑장 등 숙박업체의 물놀이시설이 피부병, 눈병 등 질병에 노출돼 있어 제안됐다.

 

도는 해당 숙박업체 관련 부서별로 물놀이시설 수질검사 등 다양한 도민 안전 방안 추진을 검토 중이다.

 

또 환경부 ‘이웃사이센터’ 인력 부족으로 민원 발생부터 현장 측정까지 3개월 이상 소요되는 문제에 대응해 ‘(가칭)층간소음 현장 진단 신속처리반’을 운영해 측정 기간 대폭 단축에 나섰다.

 

양평 고물상에서 1200여 마리 개 사체 발견에 따른 대책으로는 도와 시·군에서 동물생산업 영업장과 경매장 등 전수조사를 통해 점검·단속을 진행했다.

 

도는 동물 불법 매매 금지 및 입양 캠페인, 공무원 봉사활동 등 불법 매매로 인한 동물 학대와 사체 처리 등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개선 ▲폐현수막 발생에 따른 환경오염 개선방안 ▲취약계층 화재안전 확보 방안 ▲자립 준비 청년(보호 종료 아동) 정착지원 ▲청사 내 1회용품 사용 제한 사업 확대 등도 추진 중이다.

 

특히 1기 레드팀 제안을 확대 추진해 도 청사에서는 지난달부터 일회용컵 반입을 금지하고 오는 8월부터 청사에 반입되는 배달 음식에 대해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일 제4회 정기회의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환경과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받지 않는 현장 근로자에 대한 차별과 안전 문제를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레드팀은 송출국가 기초지자체와 개별협약 체결이 어려워 외국인 계절 근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군에 대해 경기도가 해당 외국 지자체와 업무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영주 레드팀장은 “레드팀의 활동이 당장은 큰 영향력을 불러오지 못하더라도 작은 부분부터 변화가 시작되고 그 변화가 지속되다보면 결국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드팀 본연의 역할인 도정에 대한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기 레드팀은 도청과 공공기관 직원 10명으로 구성, 지난 2월부터 도정 주요 현안과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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