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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안전한 여름" 에어컨 사전·자가점검 '필수'

삼성전자 대표적 자가점검 방법 공유
삼성·LG전자 이달까지 사전점검 진행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더위로 인해 에어컨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사전점검을 진행하는 등 선제 대응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자가 점검 방법을 공유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에어컨 A/S의 약 30%는 고장이 아니거나 부품 교체 없이 간단한 조치로 해결할 수 있는 사례였다. 대표적으로 리모컨 건전지 방전, 전원 콘센트 연결 불량 등이다.

 

에어컨 전원은 벽면 콘센트에 단독으로 연결한다. 멀티탭으로 다른 기기와 병행 연결하거나 전원코드를 연장한 경우 화재의 원인이 된다. 에어컨 차단기도 확인해야 한다.

 

실외기 통풍 상태 확인도 필요하다.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실외기의 따뜻한 바람이 외부로 방출되지 않으면 과열로 화재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고, 에어컨 성능도 저하된다.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는 낙엽, 쓰레기 등도 화재나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제거할 필요가 있다.

 

에어컨 작동 전에는 먼지거름필터를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에어컨은 뒷면에서 공기를 흡입해 먼지거름필터를 거쳐 전면으로 시원한 바람을 배출한다. 필터가 오염되면 에어컨 내부로 먼지나 세균이 유입되거나 시원한 바람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을 수 있다.

 

여름철을 앞두고 에어컨을 미리 점검하는 소비자는 증가 추세다. 삼성전자서비스가 3월 2일부터 5월 12일까지 실시한 에어컨 사전점검 캠페인에서 고객들의 신청 건수는 지난해 대비 약 100% 늘었다.

 

LG전자도 지난 3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했다.

 

가정을 방문한 엔지니어는 ▲냉매 누설 여부, 냉기 온도 등 성능점검 ▲실내기 필터 등 위생·청결 점검 ▲전원 콘센트 연결상태, 배선 연결 등 안전 점검 ▲배수 호스 누수 여부, 이물 막힘 등 누수 점검 ▲실외기 주변 환기 점검 등을 진행하고 에어컨을 시험 가동해 이상 여부를 진단했다.

 

앞서 소방청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사용 전 점검을 통해 화재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 분석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1234건이었다. 에어컨 화재 원인의 78%는 전기적 요인이었다.

 

최홍영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올해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냉방기기 사용 급증에 따른 화재 발생으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냉방기기의 사전점검과 안전 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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