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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군 홍범도 장군의 이야기 - 범도

[신간] 범도1 포수의 원칙 · 범도2 봉오동의 그들

 

◇ 범도1 포수의 원칙· 범도2 봉오동의 그들 / 방현석 지음 / 문학동네 / 각 632, 672쪽 / 각 20,000원

 

“저격수에게 방아쇠를 당겨야 할 순간은 언제나 단 한 번뿐이다. 격발의 순간을 놓친 저격수에게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책 중에서)

 

우리에게 봉오동 전투로 유명한 대한독립군 홍범도 장군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소설집 ‘내일을 여는 집’, ‘랍스터를 먹는 시간’ 등을 쓴 방현석 작가는 10년에 걸쳐 이야기를 썼다. 작가는 홍범도를 대한독립군 대장이자 한 ‘인간’으로 바라봤다.

 

어려서부터 포수로 자란 홍범도 장군은 조선이 국권을 빼앗기자 독립군을 이끄는 대장이 된다. 일본인을 처단한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이다. 일본군에 의해 동료의 가족이 몰살 되는 장면을 본 것이다. 개인적인 이유는 국가를 위한 대의로 나아간다.

 

작가는 장군 홍범도의 모습을 통해 시대의 격랑 속에서 한 개인이 가치를 출현해 내고 그 가치가 시대에 어떻게 흘러가는지 관찰한다. 장군 홍범도는 포수로서 하나의 신념을 가진 인물로 시대와 맞선다.

 

홍범도 장군은 자신을 따르는 항일연합포연대와 함께 항일 무장 투쟁을 이어가며 성장한다. 영웅적인 면모를 보인 사람도 있고, 비겁한 사람도 있다. 동고동락한 차이경, 남창일, 백무아, 진포 등을 통해 개인 홍범도는 조선 독립군 대장 홍범도가 된다.

 

홍범도 이외에도 항일 무장 투쟁의 역사도 알 수 있다. 작가는 개성이 강한 인물을 등장시켜 그 당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현장감 있게 그려냈다. 한반도를 비롯한 만주와 연해주를 아우루는 배경으로 독립 운동의 결을 느끼게 했다.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항일 운동의 전환점이 되었던 홍범도 장군과 무장 투쟁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가치를 지니고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다. 개인의 신념으로 격랑의 시대를 살아간 인물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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