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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국내 첫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치료팀’ 신설

소아치과·구강악안면외과 등 중심 응급·중증 소아환자 대응 치료
응급 소아환자 발생 시 치과 당직의가 기본 검진 및 치료 나서
소아청소년과 협진 등 치료시기 놓치지 않도록 체계 마련

 

아주대 치과병원은 응급·중증 소아환자의 치과 치료를 전담하는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치료팀(Pediatric Intensive Dental Care Team, PIDCT)’을 국내 처음으로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치료팀(팀장 마연주 소아치과 교수)은 치과병원 내 소아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진정치료전담 의료진을 중심으로 응급·중증 소아환자 대응 치료를 시행한다.

 

치료대상은 사고·부주의 등으로 발생한 응급 소아환자, 선천성·만성 질환 등에 의한 백혈병 등 소아암, 소아심장질환, 소아희귀난치성질환 등을 갖고 있는 어린이다.

 

이들은 대부분 통증이나 본인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못해, 치아 신경이 괴사할 때가 돼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자칫 치료시기를 놓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치과대학병원을 제외한 대형병원은 소아환자의 치과 치료를 담당하는 ‘소아치과’가 거의 개설돼 있지 않는 등 체계가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아주대 치과치료팀은 응급실 혹은 병동에서 응급 소아환자 발생 시 바로 치과 당직 의사가 기본 검진 및 치료에 나선다.

 

필요 시 소아치과·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연계해 전문진료를 시행하며, 입원·외래 중증 소아환자는 소아청소년과 등 관련 진료과와 협진체계를 이뤄 응급치료를 우선 진행한 뒤 정기적 치과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호 교수(치과병원장, 임상치의학대학원장)는 “중증 소아 환자, 구순구개열 등 기형·증후군 환자 등의 치과 치료는 국가 정책적 지원 및 관리가 필요한 공공성이 강한 분야”라며 “앞으로 ‘치과 치료의 공공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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