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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해자 패널티 강화해 ‘갑질 없는 조직’ 만든다

9일 김동연 지사 등 ‘변화와 기회를 열어가는 청렴라이브 교육’ 참석
청렴 취약부서 30개 외부 전문가 특강·14개 실국장에 직원 고충 전달
공직기강 확립 후속 대책 연계…“상호존중 문화로 도정 성과 창출”

 

경기도가 문화 공연 등을 접목해 간부공무원 갑질 근절 교육을 실시하고 청렴 취약부서를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을 추진하는 등 갑질 없는 조직문화 만들기에 나선다.

 

도는 최근 도 공무원들의 잇단 비위사건 발생에 따라 도민 신뢰 회복 및 상호 존중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2023년 경기도 갑질 근절 대책’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갑질 제로(ZERO)를 위한 사전 예방 교육 강화 ▲갑질 근절 홍보·캠페인 추진 ▲감찰 활동 및 가해자 처벌 패널티 강화 ▲신고·제보 민원창구 일원화 및 피해자 보호 강화 ▲갑질근절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 등 5대 전략 25개 과제를 담았다.

 

도는 우선 갑질 근절을 위해 다양한 사전 예방 교육으로 인식을 개선하고 홍보·캠페인과 연계해 갑질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오는 9일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부지사, 4급 이상 간부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화와 기회를 열어가는 청렴라이브 교육’을 개최한다.

 

이날 교육은 갑질 예방 관련 판소리, 상황극, 영상 등을 접목해 친근하고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한다.

 

또 오는 9월까지 청렴 취약부서 30개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 특강을 실시하고 조사담당관이 14개 실국장을 직접 찾아가 직원 고충을 전달하며 개선을 요청한다.

 

앞서 지난 4월 도는 직원 청렴인식도 설명조사를 실시, 이번 특강 대상 30개 부서 선정에 반영했다.

 

이밖에 부서장 주재 청렴 교육 의무 실시, 청렴 아침 방송 등을 추진하고 갑질 근절 포스터·배너 홍보, 직원 대상 청렴 홍보 물품 제작·배포, 갑질 인식개선 민관 공동캠페인을 강화한다.

 

최홍규 도 조사담당관은 “갑질은 갈등을 조장하고 조직을 경직되기 만들며 경직된 조직 발전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도가 선도적으로 갑질을 근절해 상호존중 문화, 개인 역량과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도정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공직기강 확립 후속 대책을 발표하고 비위행위 발본색원을 위한 ‘청렴 100일 콜’ 시범운영, 조사 및 징계에 패스트트랙 적용,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적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고접수 창구 원클릭 일원화로 접근성을 강화하고 갑질 신고자(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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