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는 8일 부천지점 이전 개소식과 함께 부천시장이 일일 명예지점장으로 나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등을 대상으로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신보 부천지점은 쾌적한 업무환경을 통해 방문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향로 217번지 4층으로 확장 이전, 지난달 30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전 개소식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조용익 부천시장,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이재영 경기도의회 의원(민주‧부천3)과 부천소상공인연합회‧기업‧금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 소상공인은 “경기신보 부천지점을 이용해왔는데 이번 사무실이 가장 방문하기 쉽고 내부 환경도 매우 쾌적하다”며 부천지점 이전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개소식을 마친 뒤 조 시장은 시 이사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직접 보증상담을 진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조 시장은 물가상승, 소비부진 등 호소하는 고객들에게 귀를 기울이며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는 의류 소매점을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이 낮은 신용등급으로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 겪고 있다고 호소하자 완화된 심사기준을 지원하는 부천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안내했다.
또 보증상품 설명 이외에 고객들의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해 글로벌마케팅, 기술지원 등 부천시의 지원시책을 차근차근 설명하기도 했다.
조 시장은 “현장에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이 여전히 많다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상담회를 통해 현장이 겪는 수많은 경영애로가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며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도 경영안정과 지속성장을 위해 실질적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이사장도 “경기신보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안정과 경기도의 지속성장을 위해 경기도의회, 부천시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는 관내 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특례보증 재원으로 지난해 42억 8800만원을 출연했다. 이는 2021년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