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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미라클·파주 챌린저스, KBO DREAM 컵 결승서 맞대결

연천 미라클, 가평 웨일스 10-1 제압
파주 챌린저스, 성남 맥파이스에게 8-2 승리
12일 오후 6시30분 횡성KBO야구센터에서 격돌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연천 미라클과 파주 챌린저스가 2023 KBO DREAM 컵 독립야구대회에서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연천 미라클은 11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KBO야구센터(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가평 웨일스와 준결승에서 타선의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10-2 대승을 거뒀다.

 

현재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13승 3무 1패(승률 0.813)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연천 미라클은 KBO 컵대회에서도 결승에 오르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연천 미라클은 1회말 1사 2루에서 이승우가 좌익수 뒤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아냈고 3회말 선두타자 이승우가 1루수 땅볼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최수현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쳐 3-0으로 앞서갔다.

 

연천 미라클은 4회초 수비 2사에서 가평 웨일스 홍태영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5회말 1사 2, 3루 득점기회에서 이성신이 3루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데 이어 권기영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5-1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연천 미라클은 8회말 무사 1루에서 박찬형의 내야 땅볼안타로 무사 1, 3루 득점 기회를 포착했고 가평 웨일스 투수의 폭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6-1을 만들었다. 이후 김윤범이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2루를 훔쳐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연천 미라클은 이승우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8-1로 앞섰다.

 

계속되는 1사 2루의 공격기회를 이어간 연천 미라클은 배현호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파주 챌린저스가 뛰어난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성남 맥파이스를 8-2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김경언 감독이 이끄는 파주 챌린저스는 4회초 1사 만루에서 석지훈이 좌중간 희생타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기선을 잡았다.

 

이후 5회초 2사 3루의 득점기회에서 이혁준의 3루수 왼쪽 땅볼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달아난 파주 챌린저스는 5회말 1사 1, 3루에서 투수 장민선의 폭투로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고 성남 이시맥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6회초 2사 1, 3루에서 장이재의 3루수 뒤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3-1으로 달아났고 7회초 1사 1루에서 이혁준의 적시타로 4-1로 앞서갔다.

 

파주 챌린저스는 7회말 성남 맥파이스에게 1점을 헌납했지만 9회초 4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8-2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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