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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정부 질문 앞두고 신경전↑…대중국 굴종 외교·후쿠시마 오염수 등

12일 정치·외교·통일·안보, 13일 경제, 14일 교육·사회·문화
與 “민주, 대북·대중 굴종외교 자처하며 과오에 대한 반성 無”
野 “보름 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정부, 눈 가리고 아웅”

 

여야는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대정부 질문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했다.

 

11일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대중국 굴종 외교 논란과 중앙선관위 감사원 감사 등을 두고 집중 공세를 펼치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이동관 특보 등으로 맞불을 놨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외교 문제까지 국내 정치에 끌어들여 정쟁에 활용하고 가짜 뉴스를 유포하며 대국민 선전·선동을 이어가면서 어디서 감히 국익과 국민의 삶을 들먹이나”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대북, 대중 굴종 외교를 자처하며 반일, 반미 감정을 끌어올려 지지층 결집에만 혈안이었던 자신들의 과오에 대한 반성은 없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오염수 관련 괴담을 퍼뜨리고 주한 중국대사를 찾아가 굽신거리며 외교 참사를 일으키는 건 우리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내 편만을 위한 쇼”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민수 대변인은 전날(11일) 논평에서 “감사원 감사와 수사기관의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부패 특권 카르텔’ 선관위 실체를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선관위의 무너진 권위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전면 조사를 통해서, 환부작신(換腐作新)의 마음으로 썩은 모든 것을 도려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반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윤석열 정부는 찬성인가 반대인가”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윤 정부의 입장을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보름 뒤면 오염수 방류를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나고 방류만 남는데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냐”며 이같이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IAEA 평가 결과만 기다릴 거면 시찰단은 왜 보냈나”라며 “정부는 애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에 이의를 제기할 뜻이 없었다. 그저 눈 가리고 아웅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관 특보는 방송통신위원장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니라, 공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쓴소리를 냈다.

 

한 대변인은 이동관 특보의 아들 학폭 논란과 관련해 학폭위도, 선도위도 열리지 않았다며 “정권의 핵심실세인 아버지가 개입한 명백한 아빠찬스”라고 비판했다.

 

한편 대정부 질문 첫날인 12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질문한다. 이어 13일에는 경제 분야, 14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질문이 각각 이뤄질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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