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산악회 회원들이 수락산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무한산악회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623/art_16864720049367_4e7784.jpg)
지난 10일 창립된 남양주 시민 중심의 무한산악회가 뜻깊은 창립기념 산행으로 등산인들과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5년여간 방치되어 있던 수락산 정상 바로 아래 있는 수락산장을 사단법인 한국산악회가 인수해 새로 보수한 후 등산인들의 쉼터로 제공하기 위해 한국산악회 회원들이 불법건축물 철거 등 작업을 하면서 많은 폐 건자재를 비롯한 쓰레기가 발생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무한산악회가 첫 등산코스로 수락산을 정한 것이다.
등산 후 하산때 조금이라도 폐자재 등을 아래까지 운반해 주기 위해서였다.
![무한산악회 회원들이 수락산장에서 부터 폐 건자재 등을 포대에 담아 운반하고 있다.(사진=무한산악회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623/art_16864720027874_d28b08.jpg)
이날 30여명의 무한산악회 회원들은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에서 내원암을 거쳐 수락산 정상까지 등산을 한 후 하산길에 수락산장 인근에 쌓여있는 폐건자재 등을 저마다 포대에 담아 수락산 아래까지 운반했다.
![무한산악회 회원들이 폐건자재 등을 운반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사진=무한산악회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623/art_16864720557441_083dc1.jpg)
한국산악회 회원들은 무한산악회 회원들이 선뜻 나서서 폐자재 등을 운반해 주는 것을 보고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주말 수락산을 찾은 많은 등산인들과 시민들도 이 모습을 보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무한산악회는 산행을 즐기는 남양주시민과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지역위원회 당원이 참여해 발족했다.
이 날 창립산행과 봉사활동에는 무한산악회 박해철 회장과 김한정 국회의원 그리고 김창식·김동영·조미자 도의원을 비롯해 이정애·김상수·이수련 시의원과 3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