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남북공동선언’ 23주년을 기념하는 토론회가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김한정 의원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624/art_16867896530312_c9bc44.png)
제1차 남북정상회담(2000.06.13.~15, 평양)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남북공동선언’ 23주년을 기념하는 토론회가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국회한반도평화포럼 대표 의원인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은 환영사에서 “지금 평화가 흔들리고 대결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국민의 걱정 또 전 세계의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도 그렇고 북한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 있는 당사국들이 이제는 출구 전략도 모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김한정 의원. (사진=김한정 의원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624/art_16867896520024_c97c78.jpg)
김진표 의장은 축사를 통해 “균형 외교와 실리외교를 중시하신 김대중 대통령님처럼 우리의 통일 외교정책에도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임동원 전 국정원장(한반도평화포럼 명예 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한미, 북미가 이미 합의했고 중국도 동의한 ‘4자 평화 회담’ 개최를 우리 정부가 주도하여 군사 정전체제를 평화 체제로 전환해 나가는 평화 만들기 과정을 시급히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동원 전 국정원장(한반도평화포럼 명예 이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김한정 의원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624/art_16867896511913_f9ef44.jpg)
제1세션 'MZ가 묻고, 6.15가 답하다'는 김현경 MBC 통일방송연구소장 사회로 김경렬(북한대학원대학교), 문예찬(연세대), 박혜정(이화여대), 오윤정(동국교) 4인이 MZ세대 대표로 참석해 6.15를 현장에서 경험한 임동원 전 국정원장,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김한정 의원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제2세션 '두 개의 70주년, 6.15의 의미' 전문가 토론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좌장을 맡아 김정섭 부소장(세종연구소)과 최종건 교수(연세대)가 발제를 하고,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 이정철 교수(서울대) 및 이제훈 선임기자(한겨레신문)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참석하여 축사를 했고, 23명의 국회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