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부천시청)가 2023 여자프로테니스(WTA) 125K 시리즈 베네토오픈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여자 테니스 랭킹 2위인 한나래(여자 단식 세계랭킹 190위)는 25일 이탈리아 가이바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 복식 결승에서 장수정(대구시청)과 팀을 이뤄 베로니카 팔코브스카-카타르지나 피터르 조(폴란드)를 세트 점수 2-1(6-3 3-6 10-6)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나래 장소정 조는 지난 3월 일본 고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와 5월 일본 고후에서 치러진 ITF 대회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한나래는 이번 대회 이번 우승으로 복식 랭킹이 116위에서 95위로 21계단 뛰어오르고 장수정은 92위에서 84위로 상승할 전망이다.
125K 시리즈는 WTA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대회로 남자프로테니스(ATP)의 챌린저에 해당한다.
한편 한나래와 장수정은 영국으로 이동해 26일 시작하는 윔블던 예선 준비에 돌입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