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중동을 잇는 새 컨테이너 항로에 투입된 첫 배가 28일 인천신항에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오전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씨 리드 쉬핑(Sea lead shipping)사의 수에즈 커넬호가 입항했다고 밝혔다.
씨 리드 쉬핑사는 2017년 설립된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선사로, 지난달 기준 선복량 세계 19위다.
5610TEU급 컨테이너선 수에즈 커넬호는 중동으로 향하는 중고차, 자동차부품, 건설장비 등을 포함해 인천항에서만 2000TEU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공사는 씨 리드 쉬핑의 한국총대리점 늘푸른해운항공, 하역사 관계자 등과 함께 수에즈커넬호의 인천항 첫 입항 환영 행사를 개최하고, 앞으로 중동향 물동량 증대를 통한 신규항로 조기 안정화를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강여진 공사 마케팅실장은 “최근 우리나라 건설사의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 수주 등 제2의 중동붐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중동과의 교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선사, 물류기업들과 협력해 중동항로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