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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걷어낸 인천교육청, 앞으로 3년은 ‘올바로·결대로·세계로’

취임 1주년 맞은 도성훈 인천교육감 “행복한 사회 위해 여러분과 동행”

 

도성훈 교육감이 밝힌 앞으로 3년의 인천교육의 방향은 ‘올바로‧결대로‧세계로’다.

 

‘올바로’는 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갖춘 인격체로의 성장을 의미한다.

 

도 교육감은 “아이들이 내면을 다스릴 줄 알고 화합할 줄 알며, 공동체 속에서 성숙한 시민으로 자라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1인 1 악기 교육과 1인 1 스포츠 교육을 확대하고, 동물매개학습으로 정서치유와 자기조절역량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또 봉사활동 강화, 마을 축제, 장벽 없는 학교문화 조성, 다양성 존중 교육 강화로 차별과 배제가 없는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결대로’는 학생 개인의 개성과 잠재역량 발현을 돕는 교육이다.

 

읽기‧걷기‧쓰기 사업의 확장, 진로‧진학‧직업 멘토단 3000명으로 확대, 바다학교 등 인천만의 특화된 생태전환교육이 주요 사업이다.

 

‘세계로’는 1기 도성훈 인천교육청의 핵심 구호였던 동아시아시민교육의 확장판이다.

 

인천난정평화교육원과 해외 평화 전문기관 연계, 국제기구와 연계한 학생 자치 국제교류, 해외 체험 기회 확대, 교과융합형 외국어교육, 해외 대학 교육감 추천 전형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살 수 있는 세상, 시민들이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위해 여러분과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의 성과는 무엇인가

 

인천만의 특색있는 교육을 실천, 성장 맞춤형 진로진학직업교육이 대표적이다. 

우선 읽기-걷기-쓰기 시민문화운동, 강화-섬-에코 인천 3대 에듀투어, 인천난정평화교육원, 장애학생을 위한 대학형 전공과, 원스톱 민원기동대는 학생과 시민의 마음을 움직인 인천만의 교육이었다. 

대중예술고‧글로벌셰프고‧소방고‧반도체고 등 다양한 학교를 만들고, 사이버진로교육원과 1000명의 진로직업멘토단, 인천 글로벌 진로과정, 1인 1외국어 교육 등 맞춤형 교육으로 세계를 품게 했다.

 

코로나19 이후 교육격차가 더 벌어졌다

 

중요한 문제다. 그동안 교육격차 완화와 교육복지 강화에도 노력했다.

교육균형발전을 위해 맞춤형 예산 48억 원을 투입했고, 신도심 과밀해소를 위해 지난 5년 동안 36개의 학교 신설 승인에 성공했다. 만 5세 유치원부터 고교까지의 완전한 무상교육 실현, 초교 입학준비금, 다문화‧다자녀가정 교육비 지원,1인 1노트북 보급으로 교육격차 완화와 교육복지에 노력하고 있다.

 

남은 3년의 임기, 그리고 앞으로의 인천 교육의 방향은

 

앞으로 3년을 목표로 학생의 ‘개인 맞춤형 성장과 공동체성 함양 실현’을 설정하고, 3대 추진전략과 9개 세부 추진과제 중심으로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3대 전략은 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지닌 인재로 자라게 하는 ‘올바로’, 학생 저마다의 개성과 잠재 역량을 돕는 ‘결대로’, 아이들이 인천을 품고 세계로 향하게 하는 ‘세계로’ 교육이다.

 

3대 전략의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코로나 3년 동안 늘어난 불안과 우울감과 커져만 가는 국가‧이념 분쟁 등은 개인을 넘어 국제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아이들이 내면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알고, 개인과 개인 간에는 화합할 줄 알며, 상생하는 공동체 속에서 성숙한 시민으로 자라게 하겠다는 게 ‘올바로’ 교육의 핵심이다.

 

교육과정 중심의 사회‧정서학습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동물매개학습으로 정서치유와 자기조절역량의 함양을 돕겠다.

 

교육공동체의 봉사활동 강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축제, 장벽 없는 학교문화 조성과 다양성 존중 교육을강화할 계획이다.

 

‘결대로’ 교육은 무엇인가

 

개인의 잠재 역량은 질문과 상상, 그리고 사색과 내면에 대한 고찰에서 시작한다. 현재 역점사업인 읽기-걷기-쓰기를 확장해 읽‧걷‧쓰 축제를 만들고, 인문 도서 100권 읽기로 질문과 사유의 힘이 자라게 하겠다.

 

또 사제동행 걷기 동아리 활성화, 학교폭력예방 및 생명존중 걷기를 확대 운영해 결대로 성장을 위한 기본역량을 갖추겠다.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 학생 개별학습 지원체제를 수립하고, 1000명의 진로‧진학‧직업 멘토단을 3000명으로 확대해 촘촘한 배움의 안전망을 구축하겠다.

 

유치원 교육 단계부터의 코딩교육으로 인공지능(AI) 활용역량을 조기부터 지원하고, 챗GPT와 같은 생성형AI 활용 교육을 강화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

 

‘세계로’ 교육은 초선 때도 강조했던 내용이다. 변화가 있나

 

인천은 다양성, 포용성, 개방성으로 성장하는 도시다. 아이들이 인천을 닮아 세계로 나아가도록 하겠다.

 

개항장 투어, 민주로드와 같은 인천 길 탐방 교육, 강화-섬-에코 인천 3대 에듀투어를 확대 지원하고,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을 해외 평화 전문기관과 연계해 평화교육의 글로벌 허브로 거듭나게 하겠다.

 

또 국제기구와 연계한 학생 자치 국제교류, 진로 연계 문화교류형 해외 체험 캠프, 교육과정과 연계한 해외 온‧오프라인 역사 교류 등 다양한 해외 체험의 기회를 늘리겠다.

 

아울러 해외 대학 및 국제기구와 연계한 교과융합형 외국어교육으로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의 기본을 튼튼히 하고, 인천형 글로벌 진로과정, 해외대학 교육감 추천 전형 확대로 세계로 나가는 발판을 넓히겠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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