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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제물포르네상스 관광의 핵심 ‘상상플랫폼’

원도심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천관광공사의 역할과 기대

  • 등록 2023.07.12 16:10:41
  • 14면

제물포르네상스 관광의 핵심 ‘상상플랫폼’

 

손해경 인천재능대학교 항공관광과 교수

 

인천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이 지난 6월 준공했고, 인천관광공사로의 현물출자 동의안이 지난 제288회 인천광역시의회 정례회에서 최종 가결이 되었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1978년 건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길이270m,  폭45m)의 폐곡물창고를 복합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시킨 인천시의 대표적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에서 출발하였다.

 

2019년 인천시에서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약 4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시민 및 관광객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당초 상상플랫폼은 시가 30% 공간 조성하고, 나머지 70%는 민간사업자가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민간사업자의 자금난 문제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시는 민간사업자와의 사업협약을 해지하고, 직접사업을 시행하는 상상플랫폼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사업을 이어받은 인천관광공사는 7월 중 민간사업자 유치 공모를 통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공사 사옥도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상상플랫폼은 인천 내항8부두에 위치해 있다. 동측으로는 인천역을  비롯하여 차이나타운, 개항장, 하버파크호텔이 인접해있고, 서측으로는 월미도 및 연안부두, 아래쪽으로는 송도가 인접함에 따라 주변 관광 자원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상상플랫폼 운영에 다음 몇 가지를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인천에 요즘 감성을 대표하는 핵심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인천은 자연환경, 역사, 문화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행의 주체가 젊은 세대로 옮겨가면서 인천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부족하였다는 지적이 있다. 상상플랫폼에 들어올 실감 미디어 콘텐츠와 이색F&B 시설은 이러한 부족했던 면과 요즘 감성을 살린  트렌드를 채워 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상상플랫폼을 필두로 차이나타운~개항장~월미도를 하나로 하여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2,000만과 해외 관광객을 모객할 수 있는 필수 관광코스로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인천의 개항 역사를 비롯하여 근현대 역사 스토리, 바다를 보는 해양관광, MZ 세대 카페 등 핫플레이스를 포함하는 다양한 인천을 경험하게 하는 최대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다.

 

셋째, 상상플랫폼은 지역시민·주민들과 소통도 필요하다.

 

인천의 내항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중심지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지만, 바다에  대한 접근성은 떨어뜨려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해 왔다.

 

내항 재개발과 제물포르네상스의 핵심 사업인 상상플랫폼은 시민들에게 바다를 다시 내어주는 계기를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적 편의를 제공하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넷째, 상상플랫폼 운영 주체가 될 인천관광공사가 전면적으로 나서 상상플랫폼 운영과 활성화에 앞장 서야 한다.

 

이를 위해서 상상플랫폼 운영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상상플랫폼을 단순한 관광시설 운영이 아닌 지역 자원 및 산업과 연계해야 한다. 지속적인 문화관광사업을 발굴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해양문화관광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 해야한다.

 

제물포르네상스의 랜드마크로서 지역을 대표하게 될 상상플랫폼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인천 원도심인 중·동구의 상생발전과 지역 경제성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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