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하는 열차 내에서 호우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307/PYH2023071600860001300_08c565.jpg)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해외 순방 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화상 연결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열고 신속한 호우 피해 지원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국인 폴란드 현지에서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번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재난 대응의 제1원칙은 위험지역에 대한 진입 통제, 물길의 역류, 범람을 빨리 인식해 선제적인 대피조치를 하는 것”이라며 지자체에 대한 유관기관의 위험정보 실시간 전파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을 전후로 범정부 차원의 철저한 대비태세를 거듭 당부했음에도 일부 지역에서 사전통제가 미비했다는 정황이 나오자 이를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재난 피해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강조하며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와 함께 이재민에 대한 보호와 지원사항을 점검해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변화로 기상 전망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기상청의 선제적인 지역별 세부 기상 상황 전파를 주문했다. 경찰과 지자체와의 협력으로 저지대 진입 통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오전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중대본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상황을 다시 챙길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