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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57kg급에서 금메달

경기체고 이정희가 2004 아테네올림픽 메달리스트 및 일본, 프랑스, 독일, 중국 등 유도강국의 대표급 선수들이 출전한 'KRA(마사회)컵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정희는 3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57kg 이하급 결승전에서 2003 파리오픈 유도대회 은메달리스트 김미화(전남 대불대)를 덧걸이 한판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연소 국가대표선수인 이정희는 예선에서 홍콩의 찬(Chan)을 허벅다리 한판으로 이겨 8강에 진출한 뒤 미국의 고타이와 준결승 상대 중국 리안(LI Yan)을 내리 꺾고 결승에 진출, 선배 김미화를 매트에 눕히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3월 춘계중고 연맹전, YMCA배 유도대회에서도 각각 정상에 등극하며 올해 3관왕을 기록했다.
또 한국 남자유도 중량급의 '대들보' 김성범(KRA)이 최근 부진을 털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김성범은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지난달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때 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홍성현(용인대)을 시원한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눕히고 정상에 올라 2년 연속 우승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던 '인간 탱크' 황희태(KRA)도 최근 부진을 털고 남자 90kg급에서 프랑스의 다비드 보조클리안을 소매들어 업어치기 유효로 누르고 우승했다.
지난해 대회 때 세계선수권 부상 여파로 불참했던 황희태는 이로써 지난달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때 4강 상대 최선호(남양주시청)에게 발목을 잡힌 뒤 패자전을 거쳐 간신히 동메달을 건졌던 부진을 털고 코리아오픈 첫 우승 감격을 맛봤다.
그러나 100㎏급 결승에 올랐던 2004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성호(KRA)는 올해 세계청소년선수권 챔피언 이시이 사토시(일본)와 연장 접전을 벌였으나 뒷심 부족을 보이며 안다리걸기 유효로 져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대회 첫날 7체급에서 금 3, 은 4, 동메달 8개를 획득, 일본(금 3, 동메달 2개)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지난 99년 이후 종합우승 6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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