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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이화영 진술 번복 회유 의혹에 “檢 부실 소설, 여당이 베끼는 중”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관련
민주 ‘이재명 지키기’ 총력…수원지검 찾아 조작수사 항의
안민석 “이 대표 기소를 위한 檢 여론 밑 작업으로 보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 번복에 민주당 회유 의혹이 확대되는 가운데 “검찰의 부실한 소설을 여당이 베끼기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이)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 번복을 회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의 대북송금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한 적 있다며 기존 진술을 일부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21일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이같은 진술 번복은 ‘사실무근’이라는 자필편지를 공개해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의 이 전 부지사 진술 회유설이 불거지자 민주당은 검찰 밑 작업설로 맞불을 놓으며 ‘이재명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와 인권위원회, 법률위원회는 수원지방검찰청을 찾아 이화영 전 부지사의 반인권적 조작수사에 대한 항의방문에 나섰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최근 이 전 부지사와 관련된 검찰발 가짜 뉴스(진술 번복)가 있었는데, 이 전 부지사 측에서 부인을 했다”며 “나는 이 대표 기소를 위한 일종의 여론 밑 작업을 검찰이 했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검찰이 ‘이 전 부지사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지사에게 대북 송금을 보고했다’는 식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이재명 엮기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주 7월 임시국회가 끝난 뒤에 8월 국회가 시작되는 중순 이후, 그 사이에 보름 정도의 시간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실제 정치권 내에선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이르면 다음 달 초 또는 15일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돼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부지사와 관련해 “이 대표가 회유·협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이미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 때문에 이 대표가 고안해 낸 것이 만약 이런 뒷거래 의혹이라면, 이것은 범죄은닉, 증거인멸 범죄일 수도 있음을 상기시켜 드린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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