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어린이집이나 가정의 영유아를 위해 어린이 공연 영상회인 ‘상상 어린이 극장’공연을 마련하고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정약용도서관 공연장 등 3곳에서 상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영상회는 지난 2월 ‘어린이 공연 콘텐츠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공동으로 주관해, 이웃 나라인 아시아 각국의 풍습과 우화를 소재로 한 공연 4편이 정약용도서관 외에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 크낙새홀과 어린이비전센터 강당에서 총 13회 상영된다.
상영 작품은 ▲필리핀 민담과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결합한 음악극 ‘거인 앙갈로’와 ▲중국 춘절을 배경으로 한국과 중국의 색채를 담아낸 청각 장애인도 관람이 가능한 수어가 있는 연극 ‘괴물 연을 그리다’, ▲우리나라 설화를 바탕으로 남과 다른 아빠를 이해하며 세상을 배울 수 있는 음악극 ‘나무의 아이’, ▲인도 설화를 소재로 한 인형, 가면, 그림자, 화려한 의상 등 볼거리가 풍성한 연극 ‘하티와 광대들’ 등 이다.
시 보육정책과 관계자는 “‘영상’으로 제작된 공연이기 때문에 공연마다 요구되는 공연장 시스템의 제한적 요소를 감안하고, 접근이 용이한 공연장을 활용했다”면서 “이번 영상회를 통해 남양주시 영유아들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하며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영유아의 성장과 양육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기획,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본 영상회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남양주시 티켓예매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