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전임 사장 퇴임 이후 석 달 이상 공백이 계속되던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 선임을 이미 추천된 인사 중에서 선임하지 않고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지난 5월 25일에 추천된 최종후보 2인 중에서 선임하지 않고 결국 재공모하기로 하고 지난 21일 의뢰 공문을 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구리농수산물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앞으로 재공모 일정과 심사 절차 등을 협의해 공모를 거쳐 사장과 본부장을 다시 선임할 예정이다.
공사는 전임 사장 임기가 끝난 지난 4월 23일 이후 석 달 이상 사장이 공석인 가운데 운영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중요 정책들이 산적해 있고, 유통관리와 시장관리 등 기본 업무만을 처장 전결로 집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이번에 다시 재공모를 하게 되면 절차 협의와 공모를 하고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복수 추천해 최종 선임까지 다시 한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100일 이상 장기간 공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는 앞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고 각종 현안사항 많기 때문에 농수산물 유통분야는 물론 경영과 경제와 전문적 지식과 경험이 있는 미래지향적 비전을 가진 사람으로 다시 공모하게 됐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