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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소득 낮을수록 중·저신용자↑…대출절벽 가속화 우려

고소득일수록 고신용 비율, 저소득일수록 저신용 비율 多
최종윤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 금융지원 대책 마련해야”

 

최종윤(민주·하남) 국회의원실은 27일 금융위원회(NICE 신용정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득이 낮을수록 신용점수가 낮은 중·저신용 자영업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2 개인사업자 소득별 신용점수별 차주 수 분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연소득 7000만 원~1억 원 이상 구간 자영업자 약 30만 명 중 신용등급 1등급(900점 이상) 차주는 62.7%(19만 명)였다.

 

반면 3000만 원~4000만 원 소득구간에 위치한 자영업자 93만 명 중 1등급인 차주는 약 44만 명(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3000만 원 미만인 자영업자 중 신용등급 1등급 비율은 42.6%였다. 고소득일수록 고신용등급 비율도 함께 늘었다.

 

반면 저소득일수록 중·저신용 비율 등급도 높아졌는데, 연소득 1억 원 이상 자영업자 중 12.6%는 800점 미만으로 5등급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7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14%, 5000만 원 이상 7000만 원 미만 15.1%, 3000만 원 미만은 24.1%로 소득구간이 낮아질수록 5등급 이하 신용등급을 가진 자영업자 비율이 높았다. 특히 연소득이 적을수록 위험군에 속하는 신용등급 10등급 이하의 비율도 높았다.

 

은행연합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말 5대 은행 신용대출자의 평균 신용점수 추이는 915.2점이다. 금년도 5월은 922.6점을 기록, 고금리 기조와 연체율 상승으로 인해 신용대출 취급 평균 신용점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중저신용자를 취급해야 하는 인터넷은행도 대출문턱을 높여 6개월 새 평균 신용점수가 40점이나 올랐다.

 

최종윤 의원은 “자영업자의 소득이 적을수록 중저신용자의 비율이 더 높은 신용점수 양극화도 나타나고 있다”며 저소득·중저신용 자영업자를 위한 특별 금융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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