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맑음동두천 28.3℃
  • 맑음강릉 33.5℃
  • 맑음서울 30.4℃
  • 맑음대전 31.2℃
  • 맑음대구 32.8℃
  • 맑음울산 30.7℃
  • 맑음광주 30.1℃
  • 맑음부산 28.5℃
  • 맑음고창 30.1℃
  • 맑음제주 30.4℃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8.1℃
  • 맑음금산 28.9℃
  • 맑음강진군 29.5℃
  • 맑음경주시 31.8℃
  • 맑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민주, ‘이재명 직무정지’ 소송 권리당원 윤리심판원 회부

백광현 권리당원, ‘백브리핑’에 윤리심판원 회부 사실 공개
백 “비판하면 입막음 하는 이런 것이 공산주의고 비민주의”
경기도당 “개인정보보호차원에서 관련내용 공개 할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직무정지 소송을 낸 권리당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민주당 권리당원인 백광현 씨에 따르면 민주당 경기도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27일 백 씨에 대한 징계 청원 조사개시를 의결했다며 윤리심판원회의에 참석해 소명할 것을 통보했다.

 

백 씨는 최근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백브리핑’에 경기도당이 보낸 메시지와 징계청원서 등을 올리며 이같은 사실이 공개됐다.

 

징계청원인은 백 씨의 유튜브에서 이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반복적인 모욕이 이뤄지며 단합을 해치고 당의 명예를 훼손한 것을 이유로 청원한 것으로 알려진다.

 

징계청원인은 청원서에 ‘피청원인(백씨)은 거의 모든 방송에서 이재명 당원을 비하하거나 경멸하는 방법으로 민주당을 갈라치기하고 편을 나누는 행태를 반복했다’고 언급했다.

 

징계청원인은 백 씨의 ‘이재명의 마인드는 조폭의 마인드’, ‘이재명은 칼잡이를 고용한 것 같다’, ‘(송 전 대표는) 검찰청 나가서 생떼 부렸다’, ‘(이재명) 그래 놓고 이제 불체포 특권 내려놓겠다 뭐 이런 X소리나 주저리주저리 하고 있다. 누가 봐도 쇼인데’ 등 발언을 문제 삼았다.

 

다만 민주당 경기도당 측은 백 씨의 윤리심판원 회부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관련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백 씨는 “윤리심판원 회부는 당과 이 대표를 동일시하는 데 따른 것”이라며 “비판하면 입막음하는 이런 것이 공산주의고 독재이자 비민주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3월 23일과 30일 백 씨를 비롯한 민주당 권리당원 300여 명은 대장동 의혹 등으로 기소된 이 대표의 직무를 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소송(가처분 신청인 등 678명 참여)을 제기, 서울남부지법은 지난달 2일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