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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8월 초 ‘짧은 휴가’ 검토…국회도 휴지기 돌입

공직사회 재정비 등 다양한 측면서 尹 휴가 필요 판단해
광복절 특사, 한미일 정상회의 등 휴가 중 정국 구상할 듯
여야, 국회 휴지기에도 고속道·인사청문회 등 논의 계속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최소한의 일정으로 짧은 여름휴가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회의를 거쳐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 필요성을 검토한 뒤 윤 대통령에게 공식 건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당초 윤 대통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8월 초 약 5일의 휴가를 계획했으나, 호우로 인한 수해 대응에 집중하며 여름휴가 계획을 백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4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 현안에 집중하고 적절한 때가 되면 간단히라도 쉴 방안이 있는지 생각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공직사회 재정비와 시장 활력 제고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단기간일지라도 윤 대통령의 휴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해와 같이 올해 휴가기간에도 주로 관저에 머무르며 추가 개각 등 정국을 구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 임명 등이 이뤄진 가운데 추가로 3~4개 부처 장관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이며,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및 다음 달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회도 8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올해 들어 첫 휴지기에 돌입했다. 약 2주간 이어지는 휴지기에는 김기현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도 휴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 29일~다음 달 6일까지 가족들과 베트남을 방문한다. 김 대표는 휴가기간 동안 휴가 기간 외교·복지·세대론 등을 주제로 한 ‘위대한 협상: 세계사를 바꾼 8개의 협정’, ‘기본소득 비판’, ‘세습 자본주의 세대’ 등의 책을 읽을 계획이라고 당 대표실은 밝혔다.

 

이 대표는 다음 달 1일~4일까지 휴가를 내고 수도권 근교에서 머무를 예정이라고 민주당 공보국은 설명했다.

 

이 대표는 도올 김용옥 선생이 쓴 ‘난세일기’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이 집필한 ‘같이 가면 길이 된다’ 등의 책을 읽고, 최근 화제의 웹드라마 ‘D.P 시즌2’를 시청할 예정이다.

 

윤재옥 국민의힘·박광온 원내대표도 양당 대표가 복귀한 후 다음 달 둘째 주 휴가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국회 휴지기에도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관련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의혹 국정조사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우주항공청특별법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통과 등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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