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31일 오전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와 함께 용인시 고진중학교 건설현장을 찾아 폭염 대비 건설현장 재해예방 상황을 점검했다.
오 부지사는 이날 “건설노동자는 실외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며 “선제적인 예방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염 발생 시 건설노동자가 즉시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휴게장소 등 모든 편의가 제공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진중학교는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이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 건설 중인 신규 학교로 현재 전체 공정의 26.29%가 진행 중이다.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는 건설업, 제조업 등 산재사고 위험이 높은 업종 중 안전관리자가 없는 소규모 사업장에 파견돼 안전관리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도는 올해 노동안전지킴이 104명을 선발, 총 4만여 회의 현장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총 2만 4333개 사업장(3만 8834회) 점검, 6만 1103건을 개선하는 등 산업현장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
한편 도는 지난 28일부터 상황총괄반, 복지 분야 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합동 전담팀 6개 반 12개 부서를 운영하고 31개 시·군 577명과 폭염 상황 관리 및 비상 상황 대비에 나섰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