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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혁신은 물 건너가”…김은경 ‘여명 비례 투표’ 맹폭

김은경 “미래가 짧은 사람과 노인의 1대 1 표결은 옳지 않아” 논란
與, 민주당 인사 과거 발언 지적…“민주 DNA가 노인 존재 부정”
“노인 참정권 제한으로 청년층 표 높이려 이용” 김은경 사퇴 촉구

 

국민의힘은 1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여명 비례 투표’ 발언을 두고 “혁신위도 구태에 빠져있다면 민주당의 혁신은 이미 물 건너갔다”며 집중공세에 나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진정으로 혁신할 것은 갈등적 세계관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보며 표 계산을 앞세워 극단적인 국민 분할 지배 전략으로 선거에 접근하는 민주당의 구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중학생 아들이 남은 기대수명에 따라 비례적으로 투표권을 주자는 발상은 할 수 있지만, 그것을 김 위원장이 표현하는 순간 고도의 정쟁적 주장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 정동영 대표의 ‘고령자는 투표장에 안 나와도 된다’는 취지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을 언급하며 “노인폄하의 긴 역사를 가진 정당”이라고 일갈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민주당의 어르신 폄하 발언은 처음이 아니”라며 과거 민주당 의원 발언을 열거, “민주당의 DNA가 노인들을 폄하하고 노인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송석준 의원은 “어르신 폄하를 넘어서 마치 청년들이 민주당 편인 것처럼 착각한다”며 “혁신하랬더니 혁신은 않고 착각하는 모습이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근본적인 성찰과 정책 제시가 아닌 어르신들의 참정권 제한으로 청년층 표를 높이려 이용하는 민주당은 ‘분열의 아이콘’”이라며 김 위원장의 사과 및 사퇴를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청년들의 정치 외면 이유는 기성 정치가 청년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 못 하는 점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혁신위 존재 이유에 대해 “이재명 대표 친위 쿠데타를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김 위원장은 이번 발언에 대해 혁신위란 이름을 내려놓고 국민께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청년좌담회에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1인 1표라 어려움이 있지만 미래가 짧은 사람과 노인의 1대 1 표결은 옳지 않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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