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맑음동두천 28.3℃
  • 맑음강릉 33.5℃
  • 맑음서울 30.4℃
  • 맑음대전 31.2℃
  • 맑음대구 32.8℃
  • 맑음울산 30.7℃
  • 맑음광주 30.1℃
  • 맑음부산 28.5℃
  • 맑음고창 30.1℃
  • 맑음제주 30.4℃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8.1℃
  • 맑음금산 28.9℃
  • 맑음강진군 29.5℃
  • 맑음경주시 31.8℃
  • 맑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윤재옥 “LH 땅 투기에 철근 누락까지…文 정부 조사해야”

윤 대통령 “이권 카르텔 깨부술 것” LH 전관 문제 지적
설계·시공·감리 견제구조 정상 작동위해 신속 조사 필요
與 진상규명 TF 간사에 김정재…이르면 오는 4일 발족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순살아파트’ 논란에 대해 “필요하다면 지난 정부의 국토교통부는 물론 정책 결정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무량판 공법 부실시공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은 정부의 감사 수사와 별도로 진상규명 TF를 발족시켜 아파트 부실시공 사태의 전모를 낱낱이 파헤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 카르텔을 송두리째 뿌리 뽑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LH 전현직 직원들의 땅 투기가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철근 누락 사태까지 터진 것을 보면 문재인 정부 주택건설 사업 관리 정책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음을 추정해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을 깨부수겠다”며 LH의 전관 문제를 짚은 만큼 국민의힘도 LH 퇴직자들이 소속된 설계·감리 업체 등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윤 원내대표는 “LH 퇴직자가 설계·감리 업체에 취업하고, 이 전관 업체들이 LH로부터 수주를 받아 설계 오류, 부실 시공, 부실 감독이 발생한 과정은 이권 카르텔의 전형”이라고 했다.

 

이어 “도대체 어떻게 사업 전 과정이 썩어 들어갈 수 있었는지 국민들이 궁금해한다”며 신속한 조사로 건설 현장 이권 카르텔 혁파는 물론 설계·시공·감리의 견제구조가 정상 작동하도록 복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LH 부실시공 관련 진상규명 TF 단장에 김정재 국회 국토위 여당 간사를 선임하고 이르면 오는 4일 TF를 발족할 계획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같은 계획을 말하며 “국민적 우려가 크고 지연할 수 없는 사안이다. 신속하게 TF를 구성해서 정부에 상황을 보고받고, TF에서 진상규명 분야 우선순위를 정해 강도 높은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