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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보러 왔어요"...수원시, 일본과 청소년 국제교류 5년 만에 재개

아사히카와시 고등학생, 4박 5일 일정으로 수원과 서울 일대 여행 계획
국제교류 일환으로 일본 학생 초청...오는 11월 30일 수원 학생들 일본 방문 예정

 

수원시가 5년 만에 일본과 청소년 국제교류를 재개했다.

 

수원시는 지난 1일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아사히카와시 소재 고등학교 학생 7명을 초청했다. 학생들은 오는 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수원과 서울 일대를 여행할 계획이다.

 

2일 여행 일정 이틀째를 맞는 학생들은 오전 일정으로 수원시청을 견학한 뒤, 수원화성에 방문해 국궁체험을 하고, 수원화성박물관을 관람했다. 이어 오후에는 수원시예절교육관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예절을 체험하고, 한국간식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야자와 히카리(17·아시히카와 서고등학교) 학생은 "초등학생 때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푹 빠지게 됐다"며 "화면으로만 보던 한국을 방문하게 돼 낯설면서도 익숙한 기분이 든다. 5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며 우리나라의 문화에 큰 관심을 가졌다.

 

수원시는 앞서 2018년 관내 청소년들과 아시히카와시를 방문하는 국제교류 행사 이후 코로나19 확산세로 자매도시 간 청소년 교류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수원시는 올해 일상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지난 7월 16일 미국 피닉스시에 '청소년 대표단'이 3주간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국제자매도시들과 청소년 교류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이번 아시히카와시 학생들의 방문에 이어 오는 8일 피닉스시의 학생들이 수원시에 방문하고, 오는 11월 30일 수원시 학생들 또한 아사히카와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앞으로 수원시는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청소년 초청·방문 행사 등 국제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미래세대 간 우정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은 두 도시뿐 아니라 한·일 간에도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교류 활동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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