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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김은경, 국힘이었으면 지위고하 막론 벌써 중징계”

휴가 중 SNS에 김은경 ‘노인 폄하’ 발언 사과 관련 비판해
김기현 “삼고초려 끝에 초빙한 인물 논란에도 이재명은 잠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휴가 중인 3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사과를 두고 “우리 당 같으면 이미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벌써 중징계를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패륜은 아무리 봐도 구제불능이다. 민주당 혁신위는 패륜위원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김은경 위원장의 사과에 “헐리우드 액션으로 국민을 눈속임할 수 있다는 그 오만이 놀랍다. 마지못해 사과하는 시늉을 한들 단지 말뿐인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혁신위원장 자리가 좋긴 좋은가 보다. 하기야 ‘철없는 교수’ 자리를 내던지고, 이재명 대표의 ‘차도살인’에 공을 세우면 차기 국회의원 자리를 꿰찰 수 있을 터이니 찬스를 놓치기 싫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김 위원장이 자신의 논란을 해명하면서 “교수라서 철없이 지내서 정치 언어를 잘 모르고 깊이 숙고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있었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전국순회 간담회 경기도 편 등 몇몇 간담회에서 “윤석열 밑에서 (금감원 부원장) 임기를 마치는 게 치욕스러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사실 냉정히 따져보면 연봉 3억 원을 받는 금감원 부원장 자리가 너무 좋아 치욕을 참으면서도 버텼던 그 이중인격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길 바라는 제 기대가 잘못된 것이겠죠”라고 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이재명 대표를 조준해 “참으로 기괴한 일은 이 대표가 잠수를 탔다는 사실이다. 삼고초려 끝에 초빙해 온 보물 같은 인물이 이렇게 현란한 플레이를 하고 계신데 이 대표는 오불관언”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작은 티끌에도 징계, 파면, 윤리위 회부, 탄핵을 부르짖던 그 호기로움은 어디로 사라졌나”라고 쏘아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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