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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파죽의 6연승…706일 만에 SSG 상대로 스윕승

3위 두산과 승차 없이 승률 뒤져 4위 유지
엄상백, 7이닝 5삼진 1실점…시즌 5승째
황재균,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 이끌어

 

프로야구 kt 위즈가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 홈경기에서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

 

kt가 SSG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둔 것은 2021년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SSG와 3연전 스윕승 이후 706일 만이다.

 

이번 시즌 최다 연승 타이인 6연승을 내달린 kt는 47승 2무 43패(승률 0.522)로 같은 날 한화 이글스에게 2-5로 패한 5위 두산 베어스(46승 1무 42패·승률 0.523)와 승차 없이 승률에 뒤져 4위를 유지했다.

 

이날 kt 선발 엄상백은 7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1자책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6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전날 경기에 이어 클러치 히터 역할을 톡톡해 해냈다.

 

kt는 3회초 1사 후 최지훈에게 투수 앞 번트안타를 맞은 데 이어 도루까지 허용하며 1사 2루 위기를 맞았고 추신수에게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맞아 0-1으로 기선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kt는 5회말 2사 1루에서 알포드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박병호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절묘한 타구로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공을 잘 골라낸 장성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잡은 kt는 전날 팀 내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한 황재균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마운드에 박영현을 올린 kt는 SSG 선두타자 추신수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친 뒤 최준우의 중견수 뜬공 때 3루를 밟아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최정의 3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황재균이 잡아 한숨을 돌린 kt는 하재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리드를 유지했다.

 

kt는 9회초 마무리 투수로 김재윤을 내세웠고 SSG 최주환과 박성한을 각각 포수 지역 파울 뜬공과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한 후 김성현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kt는 지난 NC 다이노스에게 3전 전승을 거둔데 이어 2연속 스윕승을 거뒀다. kt가 2연속 스윕승을 거둔 것은 2019년 6월 28일부터 7월 4일 까지 진행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전 이후 1490일 만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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