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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호주 타운즈빌시에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정책' 교류 제안

이재준 시장, 타운즈빌시 방문…제니 힐 시장과 도시계획 협력, 참전용사 예우 공조 등 논의
퀸즐랜드주 한국전쟁기념비 찾아 헌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 한호혈맹 역사 사진전’ 참석

 

이재준 수원시장이 국제자매도시인 호주 타운즈빌시를 방문해 제니 힐 타운즈빌시장에게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관련 정책과 사례를 지속해서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이재준 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대표단은 타운즈빌시의 초청을 받아 지난 3일부터 호주를 방문하고 있다.

 

방문 이틀째인 4일, 이재준 시장은 타운즈빌시청에서 제니 힐 시장을 예방하고, “수원시와 타운즈빌시가 더 활발하게 교류하며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협력 ▲참전용사 예우 공조 ▲마라톤 교류 ▲공무원 교류 등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수원시와 타운즈빌시의 공통관심사인 지속가능 도시계획 관련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길 바란다”며 “또 타운즈빌에서 참전용사 행사가 있으면 수원시가 축하영상을 보내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기념품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니 힐 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정책에 대한 교류·협력은 좋은 제안”이라며 “타운즈빌시는 인근에 ‘그레이트 배리어리프’가 있어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발전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타운즈빌은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넷제로는 개인이나 회사, 단체가 배출한 만큼의 온실가스(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제니 힐 시장은 또 “호주는 한국전에 참전한 호주군의 기념비적인 전투인 ‘가평 전투’를 기념하는 ‘가평의 날’ 행사를 매년 4월 24일 개최한다”며 “(참전용사 예우 사업에 도움을 줄) 호주군의 지휘관을 소개해 드리겠다. 또 마라톤 교류는 충분히 할 수 있고, 공무원 교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6.25전쟁 당시 호주 왕립 연대 제3대대(타운즈빌 소속)는 1951년 4월 벌어진 ‘가평 전투’에서 중공군 1개 사단과 치열한 전투 끝에 기적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후 호주로 귀환한 참전 용사들은 ‘가평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호주 곳곳에 가평거리(10곳), 가평다리(2곳) 등을 설치했다. 

 

이재준 시장은 6일 오후에 가평거리, 가평다리 등을 촬영한 사진이 전시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 한호혈맹 역사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 시장은 7일 ‘경관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타운즈빌시 일원을 시찰하고, 8일 귀국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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