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사립학교와 교육지원청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공·사립 간 균형 성장을 위해 안전문제가 시급한 사립학교 현장에 기술지원을 강화한다.
경기도교육청은 8일 사립학교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하반기 교육환경개선사업 현장중심 기술지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도내 노후된 사립학교에 대한 교육환경개선사업 수요는 증가 중이지만, 교육지원청의 기술인력과 사립학교 시설공사의 전문성이 부족해 학교 현장에서는 본청의 지원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현장 중심 기술지원 확대 계획인 ▲교육환경개선사업 선정교에 대한 기술지원 컨설팅단 운영 ▲상시컨설팅을 통한 집행의 체계적 관리 등을 마련했다.
현재는 컨설팅단 구성을 마친 상태로, 내년 2월 말까지 11개로 지역을 분류해 설계·공사 분야에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컨설팅단 구성원에는 기술지원 전문가뿐만 아니라 예산 등 재정 관련한 전문가들도 투입되어 실제 현장 사업이 이뤄진다면 기술뿐만 아니라 재정 문제도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재해복구 등 안전과 관련된 시설공사 사업이 긴급하다고 여겨지는 경우 학교의 요청이 아니더라도 선제적으로 점검을 거친 후 지원한다.
또한 상시로 전화나 문자 등 현장과 직접적인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미옥 사립학교지원과장은 “사립학교의 교육환경개선사업에 대한 기술지원 확대를 통해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공감과 소통의 교육 행정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립 간 시설격차 해소와 균형 성장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