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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회암사지박물관 '기린 말고 기린(Not Giraffe, but Qilin)’ 특별전 열어

상상 동물 ‘기린’에 대한 새로운 개념 선사
다양한 기린 관련 작품 전시

 

회암사지박물관은 기획전시실에서 2023년 특별전 ‘기린말고 기린(Not Giraffe, but Qilin)’의 작품을 새롭게 교체하여 전시한다.

 

특별전의 주제인 기린은 긴 목을 가진 기린이 아니라 성인의 출현과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상상 속 동물로,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국가 사적 양주 회암사지에서도 기린이 문양으로 등장하고 있어 특별전시로 기획됐다.

 

지난 5월 개막한 이번 전시는 기린을 그린 옛사람들의 상상을 그림, 기록, 공예품 등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호평받아왔다.

 

특히 최근에는 여러 작품 교체를 통해 기린의 더욱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중국 근대에 제작된‘동제기린삼족화로(국립중앙박물관)’를 비롯해 대한제국기 황제의 의장기로 사용된‘유린기(국립고궁박물관)’, 일제강점기 기린(KIRIN) 레코드에서 제작한‘춘향전(春香傳) 음반’이 있다.

 

이외에도 기린을 포함하여 길한 동물과 꽃, 나무 등을 10폭에 걸쳐 담은 ‘화조영모도 10폭 병풍(국립민속박물관 소장)’등이 새롭게 연출되어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양주의 대표유산 회암사지에 남아있는 기린을 통해 익숙치 않았던 상상 속 동물 기린을 새롭게 인식한 관람객들의 반응은 주로 놀라움과 흥미로움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상상 속 동물 기린을 주제로 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 전시는 오는 9월 10일까지 운영한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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