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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전진우, 7월 K리그1 최고 속도 부문 1위

7월 9일 대전과 원정경기서 시속 36.73㎞로 최고 속도 기록
K리그2 김포 조성권 뛴 거리, 성남 김진래 스프린트 횟수 각각 1위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토종 공격수’ 전진우가 7월에 치러진 K리그1 5경기에서 최고 속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7월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5경기(20~24라운드)의 각 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간 활동량(피지컬) 데이터 부문별 톱 5(TOP 5)를 발표하면서 전진우가 최고 속도(㎞/h) 부문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공수의 부조화로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까지 띄운 수원은 찌는 듯한 폭염이 계속된 7월에 치른 5경기에서 2승 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탈 꼴찌에 성공해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7월 수원의 반등 분위기를 이끈 ‘토종 공격수’ 전진우는  지난 7월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1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방문경기에서 7월 가장 빠른 속도로 그라운드를 질주했다.


전진우는 뮬리치의 동점골로 2-2가 된 후반 14분 상대 수비수 안톤을 제치고 침투하는 과정에서 36.73㎞/h로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전진우에 이어 이광혁(수원FC·35.69km/h), 바셀루스(대구FC·35.51㎞/h), 김태환(울산 현대·35.45㎞/h). 이동준(전북현대·35.39㎞/h)이 뒤를 이었다.


또 K리그2 김포FC의 수비수 조성권은 7월에 출전한 19~24라운드 5경기에서 총 62.11㎞로 출장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서 가장 먼 거리를 뛰었고 박태준(성남FC·61.04㎞), 김태한(김포·60.21㎞), 조성욱(성남·60.20㎞), 김이석(김포·59.60㎞)이 K리그2 뛴 거리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 개인이 최소 2초 이상의 시간 동안 최소 14.4㎞/h 이상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22.68㎞/h 이상의 속도에 도달하는 K리그2 스프린트 횟수에서는 성남 수비수 김진래가 174회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K리그1 수원FC 미드필더 윤빛가람은 뛴 거리 4위(57.00㎞)에 올랐고 k리그2에서는 성남 김진래와 김포 서재민이 각각 스프린트 거리 2위(3473m)와 스프린트 횟수 5위(133회)에 자리했다.


한편 지난 4월부터 도입된 활동량 데이터와 패킹 지수를 통해 K리그 팬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나 독일 분데스리가처럼 다양한 부가 데이터를 통해 축구를 보는 재미를 누릴 수 있게 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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