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연천 미라클 내야수 황영묵이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연천 미라클은 “독립리그 최고 내야수로 평가 받고 있는 황명묵이 신인 트래프트 전에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을 통해 프로의 문을 두드린다”라고 15일 밝혔다.
2019년 성남 블루팬더스, 2021년 광주시 스코어본 하이애나들을 거친 그는 2022년 연천 미라클에 합류해 올해로 4년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우투좌타 내야수인 황영묵은 내야수로서 강한 어깨와 준수한 수비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타격에 있어서도 정확한 컨택 능력과 파워를 지닌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황영묵은 현재까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통산 396타수 167안타를 쳐 타율 0.422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총 63개의 장타 중 2루타 44개, 3루타 12개, 홈런 7개를 기록했다.
2022시즌 ‘23경기 연속안타’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리그 최우수 유격수로 뽑힌 황영묵은 이번 시즌에도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올스타로 선발돼 일본에서 열린 한일독립리그 교류전에 참가, 스스로의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황명묵은 “남들과 다르게 독립리그에서 프로를 꿈꾸며 야구를 해왔다. 계획적으로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독립리그를 선택했고 군문제도 해결했다”라면서 “하루하루 절실한 마음으로 노력한 만큰 2024년에는 어떤 야구가 저에게 펼쳐질지 기대하며 묵묵히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황영묵은 ‘KBS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과 ‘JTBC 최강야구’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