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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시청에 폭탄 설치했다’ 테러 메일에 시청 '발칵'...경찰 특이점 찾지 못해

일본 계정 통해 ‘지자체 청사 폭발물 설치했다’ 협박 메일
경찰‧군 폭발물 수색 나섰으나 위험 사항 발견되지 않아
경찰,IP 추적 등 발송자에 대한 수사 진행 중

 

경기도 내 지자체 청사를 폭발시키겠다는 협박성 메일이 접수돼 경찰이 수색을 펼쳤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 서울시청으로부터 ‘서울지역 초·중학교, 전국 유명 대학, 일선 시청 등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성 메일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메일에서 경기도 수원시청과 화성시청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찰특공대 등 인력 30여 명을 각각 시 청사에 보내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 군 당국도 병력 20명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시청 2곳의 인원들을 일시 대피시키는 등 이날 오후까지 수색을 진행했다. 

 

수사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어떠한 위험 사안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메일 발신자는 일본 계정을 통해 지난 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해하라. 8월 9일 15시 34분까지 살해하지 않으면 시한폭탄을 폭발시키겠다’와 지난 9일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대사관, 남산타워, 일본인 학교를 폭발시키겠다’는 메일 등을 서울시청 공무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수색을 마쳤으나 위험이 될 만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IP 추적을 통해 메일 발송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협박성 메일에서 폭발물 설치 지역으로 명시된 곳은 부산시청, 대구시청, 수원시청, 화성시청 등이며 그 외에도 서울 내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나규항‧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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