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인계박스’의 한 공사현장에서 50대 작업자가 낙하물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수원남부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중국 국적의 50대 작업자 A씨가 대리석으로 된 자재 낙하물에 머리를 맞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대리석 자재를 옥상으로 올리는 작업 중이었으며 안전모는 착용했으나 턱끈은 매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에 이송했으나, 결국 사고 2시간 만에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박진석 기자 ]
경기도 내 지자체 청사를 폭발시키겠다는 협박성 메일이 접수돼 경찰이 수색을 펼쳤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 서울시청으로부터 ‘서울지역 초·중학교, 전국 유명 대학, 일선 시청 등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성 메일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메일에서 경기도 수원시청과 화성시청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찰특공대 등 인력 30여 명을 각각 시 청사에 보내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 군 당국도 병력 20명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시청 2곳의 인원들을 일시 대피시키는 등 이날 오후까지 수색을 진행했다. 수사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어떠한 위험 사안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메일 발신자는 일본 계정을 통해 지난 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해하라. 8월 9일 15시 34분까지 살해하지 않으면 시한폭탄을 폭발시키겠다’와 지난 9일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대사관, 남산타워, 일본인 학교를 폭발시키겠다’는 메일 등을 서울시청 공무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수색을 마쳤으나 위험이 될 만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
‘수원시청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수원시청 내 곳곳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메일이 서울시에 접수됐고, 서울시는 해당 메일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넘겼다. 현재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찰특공대 등 경찰력 20여 명을 투입해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 군도 군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한 상황이다. 경찰 등은 시청 본관과 별관을 수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날 오후 12시까지 시청 지하 및 1층 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박진석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경기지역 곳곳에서 안전 조치가 미흡한 시설물이 확인돼 태풍 대비 점검이 시급해 보인다. 8일 오전, 아직은 폭염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수원시 매탄주공 4·5단지 재건축 현장. 아파트 단지 철거를 앞두고 시공사는 전체 2.5km 구간 중 450m 구간만 태풍 피해를 방지할 가림막을 설치한 상황이다. 이곳은 현장 내에 초등학교가 있고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있어 주민들의 왕래가 잦아 건설폐기물과 각종 잔해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농후하다. 인근에 거주하는 신지환 씨(40)는 “태풍이 곧 북상한다는데 재건축 현장에 아무런 안전장치도 설치되지 않고 있어 불안감이 든다”며 “재건축 현장 인근에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만큼 태풍으로 인해 잔해가 날아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수원시는 “태풍을 대비해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 측에 재건축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현장 외에도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이나 대형건축물 외벽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 조치를 하는 등 각종 공사장에 태풍 대비 안전 대책을 실시
검찰이 경기방송 재허가 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북부지검 형사제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10일 수원시청 언론담당관, 도시계획과, 지구단위과 총 3곳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경기방송 폐업 이후 수원시가 방송국 부지를 근린생활시설에서 방송통신시설로 용도변경하는 과정이 적절했는지 등 재허가 관련 업무기록인 담긴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정부과천종합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2019년 경기방송 재허가 심사 관련 업무기록 등을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997년 개국한 경기방송은 2019년 방통위로부터 지역 청취자 청취권 보호가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유효기간 4년의 조건부 재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듬해 3월 경기방송 이사회는 방송 사업을 접기로 했다. 앞서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지난해 10월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방통위 상임위원, 실무자 2명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공언련에 따르면 경기방송은 2019년 재허가 심사 당시 객관적 평가에서는 8위를 차지했지만, 심사위원의 개인 의견이 반영되는 주관적 평가에서는 146위로 최하위 점수를 기록했다. 때문에 방통위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