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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서 '전세 보증사고' 1위...부천시 180건으로 최다

경기지역 지난달 전세 보증사고 575건 발생...1377억 원 피해
道, 1월~7월까지 매달 보증사고 1위...누적 피해액 7800억 원

지난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전세 보증보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도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사고는 575건, 사고 금액은 1377억 233만 원이다. 피해액은 전달인 6월(1157억 8725만 원)보다 약 219억 1508만 원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 발생한 보증사고(1709건, 3855억 6353만 원) 중 64.2%, 전국(1838건, 4112억 3만 원) 기준 66.5%를 차지한다.

 

보증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 해지 또는 종료 후 1개월 이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거나 전세 계약 기간 중 전세목적물에 대해 경매 또는 공매가 시행돼 배당 후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 때로 정의된다.

 

지자체별 보증사고 피해 규모는 서울시(1262억 8830만 원)와 인천시(1215억 7290만 원)가 경기도 다음으로 많았으며, 충청북도가 6억 3500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달 도내에선 부천시의 전세 보증 피해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에서는 180건의 보증사고와 함께 408억 8070만 원의 보증사고 피해금이 발생했다.

 

이 외에도 ▲파주시(43건, 93억 7225만 원) ▲고양시 일산서구(26건, 89억 8650만 원) ▲고양시 일산동구(31건, 76억 9800만 원) ▲광주시(32건, 73억 6100만 원) 등에서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경기도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전세 보증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1월부터 7월까지 경기도에서 발생한 총 보증사고는 3216건이며, 7806억 5098만 원의 보증금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전국 전세 보증 사고 누적액(약 2조 2636억 원)이 2조 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총 보증사고 금액(1조 1726억 원)의 두 배에 육박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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