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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원 카페&주류위크' 미흡한 준비로 쓸쓸한 퇴장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서 진행
시음 가능해 성인만 가능...신분증 확인 無·유아 입장까지

 

주류 산업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2023 수원 카페&주류위크'가 미흡한 준비로 아쉬움만 남긴 채 마무리됐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수원 주류 박람회 '2023 수원주류위크'가 진행됐다.

 

수원주류위크는 위스키부터 전통주까지 전국 각지의 다양한 주류를 한 곳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박람회로, 체험형 이벤트까지 마련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카페 위크도 동시에 진행되며 산업 흐름 파악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 스팟으로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시음이 가능한 박람회임에도 불구하고 신분증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준비 미흡' 논란이 일고 있다. 사전 등록자의 경우 주관사 측으로부터 받은 링크를 통해 입장 팔찌를 받아 입장하면 별도의 제지나 신분증 검사 없이 입장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주류 박람회는 행사 특성상 시음이 가능하기에 신분증을 지참하라는 사전 고지가 붙는다. 입장권 양도도 가능하기 때문에 재검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와 관련해 주관사 블루케이 측은 "본인인증을 통해 일차적으로 성인인증이 됐기 때문에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행사를 찾은 관람객 A씨는 "홈페이지 공지사항과는 달리 신분증 검사는 없었고 유·아동의 입장도 가능했다"며 "박람회장 내부에서는 전통주를 시음하는 성인들과 유모차에 탄 유·아동들이 뒤섞여 보기 불편했다"고 말했다.

 

블루케이는 "박람회 입장과 관련해 법이나 제도와 같은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지 않아 최대한 도의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했지만,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장 근무자들의 자체적 판단으로 신분증 검사가 없었고 유·아동의 입장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돼 추후 재교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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