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 달 2일부터 11월 5일까지 세계유산 남한산성에서 자연과 함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2023 세계유산 남한산성 역사 문화 명소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체험’, ‘숲생태학교’, ‘연희한마당’을 주제로 추석을 포함한 매주 주말과 휴일에 열린다.
행사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 프로그램별 정해진 시간에 따라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우천 시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전통문화체험은 ▲조선시대 복식을 입고 행궁을 거닐어 보는 ‘복식체험’ ▲풍속화 등 조선시대의 수묵화를 그려볼 수 있는 ‘모두의 조선화’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보고 장원급제도 해보는 ‘남한산성 별시’ ▲다도 예절을 배우며 차와 다식을 시식하는 ‘다담’ 체험 등도 진행한다.
다만 다담 체험은 행궁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살 때 별도의 참가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숲생태학교는 ▲숲 해설 전문가와 가을 숲속을 산책하며 나무, 꽃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 ▲컬러링북을 활용해 산성 주변 동·식물을 알아보고 솔방울 팔찌 등을 만드는 체험으로 이뤄진다.
연희한마당은 ▲‘전통무예 시연’ ▲무형유산 ‘농악단 공연’ ▲발라드, 퓨전국악, 어쿠스틱 음악 ‘버스킹 공연’ ▲‘한복 패션쇼’ ▲‘인사와의 만남’ 등 다양한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산성의 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에서는 그림자 포토존, 라인조명 등을 추석 기간에 운영할 예정이다.
김천광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소장은 “세계유산 남한산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체험해보고 멋진 가을 추억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기자·이근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