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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기름값 7주 연속 상승...유류세 인하 효과 미비

휘발유 1700원대, 경유 1600원대

 

경기지역 기름값이 7주 연속 상승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도내 보통휘발유 리터(ℓ)당 평균 가격은 전주(1747.57원)보다 3.89원 오른 1751.46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1638.55원이다.

 

도내 기름값은 7월 2주 차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7월 1주 차 1569.03원에서 불과 3주 만인 7월 4주 차에 1600원 선을 넘긴 1607.46원을 기록한 뒤 8월 2주 차에 1707.54원에 거래됐다.

 

7월 1주 차에 리터당 평균 1376.69원에 판매되던 경유 역시 7월 마지막 주에 들어서 1400원대에 올라서더니 8월 2주 차 1544.57원, 3주 차 1605.61원으로 계속해서 올랐다.

 

통상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3주가 걸리기 때문에 지난달 가파르게 상승된 분의 국제유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 6월 배럴당 70달러대 중반에 머물다 7월부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해 최근 80달러대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런 국내외 유가 상승세에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 효과가 미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정부는 치솟는 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11월부터 유류세를 20% 인하했다. 이후 지난해 5월 인하 폭을 30%로 확대하고 같은 해 7월부터는 탄력세율을 동원해 최대 인하 폭인 37%까지 늘렸다.

 

올해 1월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은 25%로 축소했으나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37%를 적용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쉽사리 잡히지 않는 유가에 국민 부담이 커지자 당초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인하율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10월까지 2개월 더 인하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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